프롤로그
취업 준비 테스트
Chapter 01. 현실의 나와 마주 보기
엄마는 당연히 집에만 있어야 하는 걸까?
40대 엄마의 당면과제
죽은 경제관념을 살려라
적게 일하면서 대우 좋고 폼나는 직장은 없다
나만의 꿈을 찾아라
사라진 내 이름 석 자
SNS에 저당 잡힌 내 진짜 행복
Chapter 02. 나를 알고 조직을 알면 백전백승
내 적성과 흥미를 먼저 파악해라
묻지마 자격증을 조심하라
회사에서는 직장 생리를 모르는 아줌마를 원하지 않는다
주인의식을 가지면 기회는 온다
두 마리 토끼를 잡게 해줄 시간선택제일자리
일한 만큼 인정받는 ‘영업직’에 관심을 가져라
직장이 아닌 직업을 찾아라
Chapter 03. 재취업 관문을 통과해라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는 달라야 한다
자기소개서를 리모델링하라
지원하는 회사에 대해 알자
면접에서 성공하는 말하기
면접에 성공하는 스타일 연출법
면접에 성공하는 태도
| TIP |알아두면 유용한 면접 시 자주 하는 질문
Chapter 04. 가족의 협력
당당히 가족에게 불편함을 예고하라
가족의 자주성을 키워라
남편을 최대의 협력자로 만들어라
남편이 꼭 필요한 사람임을 알려줘라
남편의 꿈을 지지하고 키워줘라
체력관리도 능력이다
시간을 지배하라
나를 도와줄 아군을 주변에 많이 만들어라
이웃 엄마들과 친해지는 기술
Chapter 05. 재취업 후 조직에서 살아남기
단기간에 적응지수 높이기
나이 어린 상사를 극진히 모셔라
당당한 외모도 자신감이다
자나 깨나 입조심
수다가 아닌 스피치 능력을 키워라
잘 버티는 것도 능력이다
| Tip | 조직에서 남성과 제대로 커뮤니케이션 하는 법
Chapter 06. 재취업이 싫다면 창업에 도전하라
창업에 도전하라
현장이 답이다
사업계획서 없는 창업은 망한다
대박 꿈을 접어라
프리랜서로 살아남기
함께해서 좋은 협동조합 만들기
| Tip | 여성 창업을 도와주는 대표 기관
아무런 준비 없이 ‘일이나 해볼까’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재취업을 했다가는 얼마 못 가 상처만 한아름 안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기 십상이다. 사회는 오랜 시간 집에만 있던 나에게 마냥 호의적이지는 않기 때문이다. 재취업에는 일을 처음 시작할 때보다 더 많은 노력과 준비가 필요하다. 취업 전에 자신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살펴보고 점검한 다음, 재취업에 꼭 필요한 것에는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다. 체계적으로 계획을 세워 도전한다면 당당한 워킹맘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 p.15
자식에게 있어 좋은 부모는 명문 대학에 진학시키고자 악착같이 돈 아껴가며 학원 보내주는 부모가 아니라 노후에 짐이 되지 않는 부모다. 아이에게 짐을 덜어주는 부모가 되고 싶은가, 짐이 되는 부모가 되고 싶은가. 짐을 덜어주는 부모가 되기 위해서 과연 지금부터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한다.
--- p.25
40대 엄마는 아이에게 붙여줄 족집게 과외 선생에 대한 정보가 없으면 답답해서 안달이 나면서도, 꿈을 잃고 사는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그런 엄마를 보면 안타까울 때가 많다. 자신의 꿈은 과거 속에 묻어둔 채 현실로 만들 생각을 하지 않는다. 엄마, 아내로 사는 삶만으로도 빠듯한 데다 과거에 꿨던 꿈은 처음부터 이루어질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믿는다. 그러다 보니 “나도 한때는 잘 나갔는데…….”, “그때 회사만 그만두지 않았더라면…….”, “나 쫓아다닌 그 사람이랑 결혼했으면 이렇게 살지 않았을 텐데…….” 하며 과거 기억을 추억 삼아 현재의 일상을 살아간다.
--- p.34
수십 년동안 다른 사람 시선을 신경 쓰며, 타인을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살았으면 됐다. 그걸로 충분하다. 이제부터라도 자신에게 미안하지 않은 삶을 살아보자. 내가 간절히 이루고 싶은 꿈이 있으면 이루어진 모습을 생생하게 꿈꾼 후 눈에 잘 띄는 곳에 적어 붙여놓자. 그런 다음 소리 내서 반복적으로 되뇌자.
어떤 말을 반복적으로 외치면 뇌는 그 말을 진짜로 믿으며 그와 관련된 호르몬을 분비한다고 한다. 내 몸과 뇌가 내 가능성의 에너지를 기억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생생하게 꾸고, 쓰고, 말해보자. 내년 이맘땐 작년보다 한층 성장한 내 모습을 보며 웃으며 말할 것이다. “그때 시작하기 참 잘했다.”라고 말이다.
--- p.37
일하고 싶을 때,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가장 큰 디딤돌은 ‘가족’이며, 일을 못 하게 방해하는 걸림돌 또한 ‘가족’이다. 가족이 얼마나 잘 이해하고 도와주느냐에 따라서 지속해서 일할 수 있을지의 여부가 결정된다. 직장에 나가 일하면서 집에 있을 때처럼 살림하고 아이를 돌보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 p.114
모든 준비를 마쳤으니 이제는 본격적으로 신나게 일을 시작하는 일만 남았다. 시작이 반이라고 이미 행동으로 옮겼으니 절반 정도는 성공한 것이나 다름없다. 하지만 갖춰야 할 모든 것을 완벽하게 다 갖췄다고 하더라도 우리 삶에는 늘 ‘변수’라는 것이 있으므로 너무 자만하거나 과욕을 부려서는 안 된다.
초라한 ‘아줌마’에서 폼나는 ‘워킹맘’으로
40대 엄마의 이름 석 자 찾기 프로젝트
한때 잘나갔던 나. 지금은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그냥 ‘아줌마’가 됐다. 아침 일찍 일어나 종일 쓸고, 닦고, 장보고, 요리하고, 빨래하고. 크고 작은 집안일 챙기느라 내 이름 석 자도 잃었는데, 막상 가족들은 그 수고를 알아주지도 않는다. ‘엄마’, ‘아내’로 충실히 살아온 것에 후회는 없다. 하지만 이제는 ‘나’를 되찾고 싶다.
아이의 성적표에만 매달리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100세 시대, 정년(명예)퇴직으로 집에 들어온 남편, 부모 부양에 힘들어하는 자식 대신 스스로 대책을 찾아야 한다. 노후에 짐이 되지 않는 부모가 되기 위해서, 40대 엄마가 일어섰다. 내 이름을 찾기 위해, ‘나’를 되찾기 위해!
그런데 막상 집 밖으로 나오려 해도, 어디서부터 준비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이 책에서는 그런 경력단절맘에게 ‘재취업’, ‘창업’, ‘프리랜서’ 등 당당히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과 함께 잃어버린 자신감과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는 다양한 해법을 제시한다.
꿈을 잃을 때 비로소 늙는다
오래 묵혀두었던 꿈에 제대로 광내기
언제부터 꿈을 떠올리지 않게 되었을까. 아마 엄마가 되고부터일 것이다. 매일 남편, 아이의 생활을 뒷바라지하고 챙기다 보면 내 양말에 구멍이 난 것은 정작 모르고 지나친다. 아이에게 남편에게 좋은 것만 주려고 동분서주하지만 나를 위해 만 원짜리 티셔츠 한 장 사는 것도 망설이게 된다. 나에게 마지막으로 좋은 것을 선물한 것이 언제였을까. 기억도 나지 않는다.
사람은 꿈을 잃으면 늙는다. 꿈꾸는 사람은 꿈을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빛이 난다. 이제는 내 눈 속에서 반짝반짝 빛을 내던 그 꿈을 다시 찾을 때다. 재취업을 결심했다면 이제 내가 진짜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보자. 충분한 시간을 갖고 나의 장단점을 파악한 뒤 꿈에 한 발짝 다가서기 위한 준비를 하자. 꿈이라고 해서 거창한 것이 아니다. 타인을 의식하지 않고 스스로 만족하는 삶이라면, 그것이 행복한 삶이다.
40대 엄마를 움직이게 하는 것, 가족
당당하게 불편함을 예고하라
엄마는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직업이다. 보수도 없이 매일 24시간을 대기해야 하고, 여기서 부르면 여기로, 저기서 부르면 저기로, 동해 번쩍 서해 번쩍한다. 한 번에 서너 개의 일을 동시에 처리하고 혼자서 대여섯 명의 역할을 능히 해낸다. 엄마가 이렇게 강한 이유, 바로 가족이다.
이런 엄마가 다시 사회로 나가려면 가족의 협력은 필수적이다. 재취업에 성공하면 전업맘이었을 때 챙겨주던 것의 반의반도 챙겨주기 어렵다. 가족은 엄마가 없는 자리를 스스로 메꿔야 한다. 당당하게 가족에게 불편을 예고하자. 남편과 서로의 꿈에 대해 깊이 털어놓고 서로가 서로에게 최고의 협력자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무작정 이해해주지 않는다고 서운해하거나 서로를 탓하지 말고 격려해주자. 가족을 위해서도 밀고 나갈 힘이 난다.
괜찮아 괜찮아, 지금도 잘하고 있어
자신을 사랑하고 칭찬해주자
물론 다시 일한다는 것은 가계에도 도움이 되고 나의 커리어에도 도움이 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내 마음에 평화를 가져다준다는 점이다. 나 스스로 무척이나 쓸모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가지면 삶 자체가 긍정적이고 밝아진다. 사실 나를 가장 잘 아는 것은 나 자신이다. 남에게 칭찬받을 것을 기대하지 말고, 스스로를 토닥여주자. 매일 나에게 잘하고 있다고, 오늘 하루도 수고 많았다고 셀프 칭찬을 해주자.
이 책은 40대 엄마들에게 스스로를 사랑하라고 말한다. 작가인 한국워킹맘연구소의 이수연 소장은 스스로 아무것도 이룬 것 없다고 자책하는 엄마들을 생각하며 이 책을 썼다. 우리는 지금까지 정말 잘해왔고 앞으로도 잘할 수 있다고 말해주고 싶은 작가의 마음이 이 책 안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책을 통해 초라한 아줌마에서 폼나는 워킹맘이 되길 꿈꾸는 40대 엄마가 자신감을 회복하고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