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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만든 위대한 속임수 식품첨가물 2

  • 2016년 04월 29일 | 아베 쓰카사 저/정만철 역
  • 제본형태 : 무선 | 면수 : 248쪽 | 크기 : 172*215*15mm
  • ISBN : 9788974256258
  • 가격 : 13,000 원

첨가물 전도사, 아베 쓰카사의 충격적 양심 고백!식품첨가물의 노출 속에서 당신을 구해줄 방법우리가 이용하는 살충제, 방향제, 농약, 화장품 등의 화학물질은 인간 생활을 매우 편리하게 해주지만 건강과 자연환경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이런 해로운 화학물질 가운데 가장 ‘알기 쉽고 피하기 쉬운’ 것이 바로 식품첨가물이다. 우리는 우리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많은 양의 식품첨가물과 다량의 염분과 당분, 지방을 섭취하고 있다. 아무리 상품의 성분표를 보고 고른다고 해도, 그 표시 라벨에는 적혀 있지 않은 첨가물이 사용되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이 책은 폭넓게 사용되는 식품첨가물의 실태를 각종 사례를 들어 제시하고 있으며, 첨가물이 인체와 환경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려준다. 또한, 소비자가 식품첨가물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어떻게 하면 식품첨가물을 줄일 수 있는지 실생활의 예를 들어 제안한다.

프롤로그

제1장 값싼 편의점 도시락의 진실
사용되는 첨가물과 표시되는 첨가물의 차이
엄마표 햄버거 도시락
A식품의 햄버거 도시락
햄버거 도시락 재료로 사용되는 첨가물
보이지 않는 첨가물과 숨겨진 첨가물
국물을 우려낸 찌꺼기로 만드는 삼각김밥
누구나 좋아하는 닭튀김의 비밀
첨가물 투성이 반찬

제2장 첨가물 없이는 만들 수 없는 식품
왜 이렇게 다량의 첨가물이 사용되는가?
성분 대체 - 우유의 지방 대신에 값싼 식물성 기름으로
증량 대체 - 대체전분의 대변신으로 만들어지는 물엿
직접 증량 - 가장 저렴한 물
모조식품 - 유사 식품을 만드는 최신 기술
간단·편리 - 1큰술, 한 봉지면 만사 오케이
수입·대량생산 - 값이 싸다면 어디에서 가져와도 좋아
숨겨진 비법

제3장 첨가물 인가를 둘러싼 이상한 일들
계속해서 증가하는 식품첨가물의 종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과 식품첨가물 이용 
천연첨가물 역시 문제다 
갑자기 사용 금지된 첨가물 
첨가물 사용이 금지되는 이유 
다시 부활하는 첨가물 
어쩔 수 없이 첨가물 사용을 인가하는 경우 
첨가물 업계는 정보를 공개하라! 
알고 싶은 정보는 유통 단계에서 막혀 있다 
첨가물을 감독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과신과 맹신 - 안전하다고 단언하기 때문에 생기는 혼란 

제4장 인체에 악영향을 주는 식품첨가물 - 첨가물의 직접적인 영향
합성착색료와 어린이 과잉행동장애의 관계 
알려지지 않은 코치닐추출색소 알레르기 
돼지의 유산과 기형 새끼 돼지 
다양한 첨가물을 한꺼번에 섭취해도 괜찮을까?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첨가물의 원료 
첨가물보다 무서운 불순물 

제5장 첨가물이 정말로 무서운 이유 - 첨가물의 간접적인 영향
대표적인 과다섭취 3형제 
염분, 당분, 유분의 이해하기 어려운 성분 표시 
하루분의 염분을 단 한 끼에 섭취한다 
30g의 지방을 단번에 먹어치우는 아이들 
의외로 많은 트랜스지방산을 섭취하는 소비자 
청량음료의 당분 
식생활 가치관의 붕괴 
엄마가 나가! 편의점이 있으니까 난 괜찮아! 
음식물쓰레기 왕국 일본 
편의점 식품의 실태 
유통기한에 대한 과민반응 
언제 가공되었는지 알 수 없는 냉장식품 

제6장 첨가물을 어떻게 대해야 할까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안전한 것은 아니다 
‘좋다, 나쁘다’의 문제가 아니다 
‘99% 안전’을 안심이라 말할 수 있을까 
‘조건부 안전’이라는 말 
과학의 한계 
‘에코칠(EcoChil)’, 화학물질과 어린이 
자료가 없어도 안심할 수 있는 ‘단골 가게’ 
첨가물을 대하는 3가지 원칙 
식품의 안전성은 역사가 평가한다 

제7장 소비자가 첨가물과 농약 사용을 부추긴다
소비자의 모순된 행동 
깨끗한 채소가 아니면 절대 팔리지 않아 
구부러진 오이를 집어 던지는 소비자 
일본인들의 과도한 미의식 
벌레가 들어간 학교급식 
일본에서는 왜 유기농산물이 확산되지 않을까 
값싸게 팔리는 유기농산물 - 우선순위를 재검토하자 
㈜아비푸드의 도전 
유기농산물을 싸게 팔아 성공한 슈퍼마켓 
진정한 서비스란 무엇인가 

제8장 첨가물을 줄이는 생활
첨가물을 줄이는 3가지 방법 
필요한 것만 구입한다 
자극적이지 않게, 재료의 맛을 살린다 
가족이 함께 음식을 만든다 
식생활 원칙 하나, 비부미(非不未) 
식생활 원칙 둘, 소식과 전통식 
세계적으로 우수한 일본의 전통 식생활 

제9장 엄마 미안해요, 그리고 고마워요
아빠가 만드는 양념 
세 살배기 아이들의 집중력 
예의 바르고 인사 잘하는 어린이 
내가 먹는 음식이 나를 만든다 
아이들이 직접 도시락을 만드는 ‘도시락의 날’ 
엄마 미안해요, 그리고 고마워요 

에필로그 

특별부록
 

본래 채소 장아찌는 일회용 도시락에 맛을 더하는 빠질 수 없는 재료지만, 요즘에는 식욕을 자극하는 빨간색의 화려한 장아찌가 대세를 이룬다. 빨간색으로 물을 들인 매실 장아찌가 흰쌀밥 위에 올라와 있으면 보기에도 좋을 뿐만 아니라 다른 반찬 없이도 밥을 먹을 수 있다. 무엇보다도 저렴한 가격과 겉모양이 중요한 것이다. --- p.27

반찬에 사용되는 산미료는 산미를 내기 위한 목적보다는 저장기간을 늘리고 뒷맛을 좋게 하기 위해서 사용된다고 볼 수 있다. 가공식품은 다양한 조미료와 엑기스류를 첨가하기 때문에 뒷맛이 나빠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산미료를 신맛이 나지 않을 정도로 적은 양을 첨가하면 뒷맛이 상큼하다. --- p. 36

외압이나 업계의 로비로 특정 식품첨가물의 사용이 인가되기도 하고 갑자기 금지되기도 하며, 잘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부활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이미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인가가 되는 경우도 있다. 식품첨가물은 이러한 애매한 상황에서 우리의 식생활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첨가물 사용의 적나라한 실태다. --- p.96

첨가물을 의약품과 비교해 보았을 때, 의약품의 경우는 약간의 부작용이 있다 해도 병을 치료하는 효과가 크다면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전문지식을 지니고 있는 의사의 관리하에 이루어진다. 즉 의사가 투여하는 양이나 횟수를 정하고, 경과를 관찰하는 것이다. 위험 관리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식품첨가물이나 농약은 누가, 얼마나, 어떻게 섭취해야 하는지 조언해주는 사람이 없다. --- p.100

첨가물 업체에서 말하는 안전, 또는 정부에서 말하는 안전의 이면에는 그들이 보유하고 있는 자료상의 안전성에 대한 ‘과신’과, 판매업자와 첨가물을 사용하는 공장의 ‘맹신’이 있다고 생각한다. 안전하다고 단정 지어버리기 때문에 위험성에 대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도 이야기가 복잡해지고, 해결의 실마리조차 찾을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저자 : 아베 쓰카사

1951년 후쿠오카현 출신으로 야마구치대학 이학부 화학과를 졸업했다. 종합상사의 식품관련 부서에서 근무한 후 식품첨가물의 개발과 이용, 전통식품과 유기농산물의 판매 촉진 등의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쿠마모토현 유기농업연구회의 JAS인증위원, 경제산업성의 수질 제1종 공해방지 관리자 등을 역임했으며, 4건의 공업소유권과 식품제조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식품첨가물의 현황과 식생활의 위기를 고발한 『인간이 만든 위대한 속임수 식품첨가물』은 일본에서 60만 부를 넘는 판매고를 올려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사회적으로도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 이 외의 저서로는 『무엇을 먹어야 할까?』, 『‘안심할 수 있는 먹을거리’를 구분하는 방법』 등이 있다.

역자 : 정만철

단국대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고베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사단법인 한살림과 신협한우리생협에서 근무하며 유기농산물의 유통 현장을 경험했으며, 박사 취득 후에는 농촌진흥청에서 유기농업 정책과 경영 등에 관한 연구를 수행했다. 호주 캔버라대학 방문연구원, 한국식품연구원 유기가공식품 인증위원, 유기농업정책연구소 연구위원, 한국유기농업학회 총무이사 등을 역임했다. 현재 홍성군청 친환경농정발전기획단 전문위원으로 재직 중이다. 한국과 일본, 호주 등의 유기농업 정책 및 유통, 경영 등에 관한 다수의 논문을 썼으며, 역서로 『유기농업으로 세계를 먹여 살릴 수 있다』가 있다.

 


음식의 안전을 위협하는 그것의 정체는?
당신의 식탁이 위험하다!
소비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식품첨가물의 숨은 비밀
우리가 알게 모르게 매일 섭취하고 있는 식품첨가물은 가히 상상을 초월한다. 식품을 가공하는 데는 수많은 종류의 식품첨가물이 사용되고 있으며, 어른이고 아이고 할 것 없이 슈퍼마켓이나 편의점을 통해 그것을 사 먹는다. 흔히 예상할 수 있는 과자류나 가공 햄 등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일례로 건강을 생각하고 구매하는 포장 채소 역시 판매 전 살균제로 몇 번씩이나 소독한다. 소비자에게 제공되는 음식물 중에 식품첨가물이 제로인 것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의 몸은 무엇으로 만들어질까? 바로 우리가 지금 먹는 음식으로 만들어진다. 그 음식은 바로 우리가 스스로 선택한 것이고 내 선택이 내 몸에 영향을 주는 것이다. 첨가물의 세계에는 소비자에게 보이지 않는, 그래서 일반 소비자는 쉽게 알 수 없는 그림자가 있다. 어떤 식품에 어떤 첨가물이 어느 정도 사용되는지도 알 수 없다. 그렇다면 모르고 먹는 것보다 제대로 알고 먹는 것이 소비를 위한 현명한 선택이 아닐까?

“식품에 사용한 첨가물과 표시되는 첨가물은 다르다?”
겉면에 표시된 첨가물 정보만 믿다가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화학물질을 섭취한다

최근에는 가공음식 상품 겉면에 첨가물 정보나 열량 정보를 표시한다. 다만 그 정보가 전적으로 믿을만한 것은 아니다. 식품첨가물 중에는 표기를 생략할 수 있는 합법적인 방법이 많다. 각각의 식재료에 중복으로 사용된 첨가물을 일괄표시하거나 가공보조제라서 생략하거나 그 효과가 미미해서 표시 생략이 가능한 캐리오버까지. 식품첨가물이 많이 들어갔다면 누구라도 구매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기업의 입장에서는 최대한 식품첨가물을 적게 적는 방법을 찾으려고 머리를 쥐어짠다. 결국, 의도적으로 표시를 생략하는 일이 적지 않다.

또한, 식품첨가물 종 수를 셀 때도 같은 성질의 것을 묶어 ‘OO류’라고 설정한다. 예를 들어 현재 일본에서 쓰이는 착향료의 종류는 18종류지만, 그 안에 실제로 포함되는 향료는 3,102가지다. 쉽게 비유해본다면, 디자인과 색상이 다른 스커트 12벌을 하나의 상자에 담아 ‘스커트류’, 마찬가지로 서로 다른 바지 10벌을 상자에 담아 ‘바지류’, 그리고 양복 정장 1벌만을 상자에 담아 ‘양복’이라고 상자에 표기하고, 이들을 모두 모아 ‘3품목’이라고 말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모양이 비슷하고 쓰임새가 같기 때문이다. 그러니 겉면의 정보만 믿고 있다가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화학물질을 섭취하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