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셜록 홈즈》는 100년 넘게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아서 코난 도일의 추리소설이다. 명탐정 셜록 홈즈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셜록 홈즈는 추리소설 역사상 가장 유명하고 매력적인 인물이다.
셜록 홈즈는 런던 제일의 사립탐정으로 천재적인 두뇌와 굽힐 줄 모르는 의지를 가졌으며, 펜싱·복싱·유도 등으로 단련되어 있다. 그 어떤 작은 것도 소홀하게 지나치지 않으며 사물을 꿰뚫어 보는 추리력과 정확한 판단력으로 어려운 사건을 척척 해결해 나간다. 그래서 셜록 홈즈가 등장하는 추리소설은 재미가 있으며,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어린이 세계 추리 명작 시리즈’는 아서 코난 도일이 지은 추리소설 중에서 어린이에게 맞는 내용을 가려 뽑았으며, 어린이가 읽기 쉽도록 재구성하였다. 감각적인 일러스트와 어린이에게 꼭 맞춰진 스토리로 재탄생하였다. 또 어린이가 읽어도 좋은 내용으로 추리력과 판단력, 논리력 그리고 상상력을 길러준다.
《명탐정 셜록 홈즈》는 원작에 가장 가까운 구성으로 전체 20권이다. 철저한 과학적 추리를 통해 사건을 해결한 단편 56편과 장편 4편의 전 작품을 수록하였다. 명탐정 셜록 홈즈의 멋진 활약이 돋보이는 알쏭달쏭하고 흥미진진한 사건은 추리소설의 묘미를 느끼게 한다.
시작하는 글
셜록 홈즈에 대한 모든 것
‘셜록 홈즈 시리즈’에 대하여 / ‘명탐정 셜록 홈즈’에 대하여 / ‘존 왓슨’에 대하여 /
‘코난 도일’에 대하여 / 셜록 홈즈 시리즈 전체 작품 목록
전체 작품 줄거리
붉은 머리 클럽의 비밀 / 찢어진 편지의 비밀 / 너도밤나무 집의 비밀 / 상아 상자의 비밀 /
노란 얼굴의 비밀 / 보헤미아 왕의 비밀 / 거지 사내의 비밀 / 춤추는 인형의 비밀 /
사라진 명마의 비밀 / 소공작 유괴 사건의 비밀 / 얼룩무늬 끈의 비밀 / 신랑의 정체 /
여섯 개의 나폴레옹 / 서섹스의 흡혈귀 / 악마의 발 / 거물급 의뢰인 / 세 학생 /
보스콤 계곡 사건 / 쇼스콤 관 / 귀족 독신남 / 다섯 개의 오렌지 씨앗 / 꼽추 사내 /
세 박공의 집 / 그리스어 통역관 / 찰스 오거스터스 밀버턴 / 마자랭의 다이아몬드 /
프랜시스 카팍스 여사의 실종 / 푸른 카벙클 / 실종된 스리쿼터백 / 붉은 원 / 세 명의 개리뎁 / 해군 조약문 / 노우드의 건축업자 / 빈집의 모험 / 글로리아 스콧 호 / 자전거 타는 사람 /
기어다니는 남자 / 사자의 갈기 / 마지막 인사 / 기술자의 엄지손가락 /
머즈그레이브 가문의 수수께끼 / 장기 입원 환자 / 늙은 물감 제조업자 / 녹주석 보관 /
블랙 피터 / 토르교 사건 / 브루스 파팅턴 설계도 / 금테 코안경의 비밀 / 창백한 병사 /
증권 거래소 직원 / 두 번째 얼룩 / 베일 쓴 하숙인 / 끔찍한 소포 / 애비 그랜지 저택의 진실 / 등나무 별장 / 마지막 사건 / 주홍색 연구 / 네 사람의 서명 / 바스커빌 가문의 사냥개 /
공포의 계곡
홈즈와의 인터뷰
* 아마 ‘탐정’ 하면 누구나 셜록 홈즈를 가장 먼저 떠올릴 것입니다. 아무리 복잡하고 어려운 사건이라도 놀라운 추리 솜씨를 발휘하여 명쾌하게 해결해내지요. 하지만 홈즈는 실제 인물이 아니라 소설 속의 주인공입니다.
셜록 홈즈 시리즈는 영국의 소설가인 아서 코난 도일이 쓴 작품들입니다. 이 작품들은 세상에 나온 지 100년이 훌쩍 넘었지만 아직도 전 세계에서 수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당당히 추리 문학의 최고 걸작으로 손꼽힙니다.
소설 속에서 홈즈는 사설 탐정이자 자문 탐정입니다. 형사든 일반인이든 어떤 사건 때문에 찾아오면 그들에게 속시원하게 해결책을 알려 주지요. 사건이 일어난 현장의 상황이나 여러 가지 수집 물품, 증거 등을 활용해서 추리하고, 범죄 역사에 대한 지식까지 종합하여 결정적인 단서를 찾아내거나 범인을 콕 짚어내는 것이 바로 셜록 홈즈의 일입니다. 때로는 그에게 도움을 요청한 경찰과 함께 직접 현장으로 가서 조사하고 추리하거나 모험을 하며 사건을 멋지게 해결해내기도 합니다.
_ 셜록 홈즈 시리즈에 대하여 중에서
* 홈즈는 키가 훤칠하고 마른 편이며, 눈은 예리하고 코는 끝이 아래로 삐죽한 매부리코입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아주 강인하고 단호한 인상을 줍니다. 그는 흥미로운 일을 발견하거나 사건을 맡게 되면 눈이 반짝반짝 빛나고, 며칠 동안 지치지 않고 일에 몰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할 일이 없을 때는 소파에 누워 빈둥거리며, 때로는 매우 초조하고 불안해 합니다. 그래서 담배를 지나치게 많이 피우기도 하고, 심지어 마음을 안정시키는 약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홈즈가 추리를 할 때는 흔히 놓치기 쉬운 아주 작은 것에도 주의를 기울입니다. 또 특유의 논리력과 분석력, 관찰력 등을 발휘하지요. 도저히 풀기 어려운 사건의 경우에도 그는 모든 가능성을 하나하나 검토하여 제외시킨 뒤 그래도 남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아무리 불가능해 보여도 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방법으로 《네 사람의 서명》, 〈브루스 파팅턴 설계도〉, 〈창백한 병사〉 등 여러 사건을 해결해냅니다.
또한 홈즈는 범죄의 역사에 대해서도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세상의 모든 범죄는 예전의 다른 범죄와 비슷한 면이 있다고 생각하여, 그에게 도움을 청한 형사들에게도 범죄의 역사에 대해 공부하라고 충고하곤 합니다.
홈즈는 평소에는 좀처럼 운동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없지만, 《바스커빌 가문의 사냥개》나 〈마지막 사건〉 등에서는 마치 액션 배우처럼 멋진 모험을 펼칩니다. 때로는 억세고 빠른 동작으로 상대방을 단번에 제압하기도 합니다.
_ 명탐정 셜록 홈즈에 대하여 중에서
* 변장으로 활약한 사건을 몇 가지 소개해 주세요.
글쎄요, 변장을 하도 많이 해서 무엇부터 소개해야 할지 모르겠군요. 우선 《네 사람의 서명》에서 늙은 뱃사람으로 변장했던 일이 떠오르네요. 그때 저는 범인이 탄 배를 찾기 위해 변장을 하고 나갔었는데, 나중에 그 모습으로 돌아왔을 때 왓슨과 경찰이 모두 저를 전혀 알아보지 못했어요. 〈녹주석 보관〉 사건에서는 방에 들어갔다가 단 몇 분 만에 노숙자가 돼서 나오는 걸 보고 왓슨 눈이 휘둥그레지더군요. 때가 끼어 번들번들한 옷에 너덜너덜한 스카프, 다 해진 구두를 신으니 영락없는 노숙자였죠. 〈마지막 사건〉에서는 모리어티 교수의 눈을 피하려고 늙은 목사로 변장한 적이 있었어요. 그때 기차에서 왓슨 옆에 앉아 있었는데 왓슨은 저와 여러 마디 이야기를 주고받으면서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답니다. 그밖에도〈빈집의 모험〉이나 〈거지 사내의 비밀〉에서는 노인으로, 〈보헤미아 왕의 비밀〉에서는 술 취한 마부로 변장하기도 했었어요. 〈찰스 오거스터스 밀버턴〉에서는 배관공으로, 〈마지막 인사〉에서는 미국인 스파이 앨터몬으로 변장하기도 했지요. 흔히들 ‘변장의 귀재’ 하면 아르센 뤼팽을 떠올리지만 저도 그에 못지않게 변장을 잘 한답니다.
_ 홈즈와의 인터뷰 중에서
아서 코난 도일의 ‘셜록 홈즈 시리즈’를 읽으면 산업혁명으로 급격하게 변화한 세상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셜록 홈즈가 활약한 시대는 서구에서 산업혁명과 시민혁명을 통해 근대 사회가 성립되고 현대 사회로 넘어오기 직전인 19세기 말, 20세기 초의 영국이다. 이 시기에는 세계 최초로 우편제도와 의무교육 등이 실시되었고 산업혁명으로 부자가 된 중산층이 생겨났다. 의무교육제도와 함께 대중도 문자를 읽을 수 있게 되면서 그간 상류계급의 특권이었던 잡지와 책을 서민들도 읽을 수 있게 되었다. 변화한 세상 속에 등장한 아서 코난 도일의 셜록 홈즈 시리즈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게 되었고 홈즈는 마치 실제 인물 못지않은 엄청난 영향력을 갖게 되었다. 이후 셜록 홈즈는 현재까지 최고의 추리소설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어셔가의 몰락》, 《검은 고양이》 등으로 유명한 에드거 앨런 포는 추리소설을 창시했다고 평가받고, 셜록 홈즈라는 명탐정을 만들어 낸 아서 코난 도일은 추리소설을 완성했다고 평가받는다. 현대의 첨단 장비도, 유전자 감식기도 없이 오로지 자신의 뛰어난 관찰력과 추리력을 통해 모든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명탐정 셜록 홈즈와 그의 유일한 친구이자 의학박사인 왓슨에게 벌어지는 수수께끼 사건들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손에 땀을 쥐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