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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파괴자

  • 2026년 1월 20일 | 데이비드 가드너
  • 제본형태 : 무선 | 면수 : 400쪽 | 크기 : 153*225mm
  • ISBN : 9788957822555
  • 가격 : 25,000 원

“아마존 투자로만 1371배를 벌었다”

‘저점매수, 고점매도’와 같은 시장의 규칙을 파괴하라!

가장 쉽고, 가장 본질적인 투자 방법

 

모틀리풀 창립자 데이비드 가드너의 투자 방법과 투자 철학을 담은 책이 출간됐다. 세계적인 투자자문사인 모틀리풀은 아마존ㆍ스타벅스를 30년 전에 매수하고, 엔비디아ㆍ넷플릭스를 20년 전에 매수하여 수많은 회원들을 백만장자로 만든 것으로 유명하다. 저자 스스로 ‘처음이자 마지막 단독 투자서’라 밝힌 이 책에는 한 종목에서만 100배ㆍ1000배의 수익을 거둔 그의 투자 노하우가 모두 담겨있다. 

 

데이비드 가드너가 말하는 투자 성공의 비결은 ‘저점매수, 고점매도’나 ‘안전마진 확보’ 또는 ‘시장수익률 추종’과 같은 시장의 잘못된 통념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자칫 황당한 주장처럼 보일 수 있으나, 화려한 투자 성과가 그의 이론을 뒷받침한다. 특히 그는 1997년 아마존에 처음 투자해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팔지 않고 1371배의 수익을 거뒀다고 한다.

 

이 책에는 아마존, 테슬라, 스타벅스, 엔비디아 같은 ‘대박 기업’들에 시장보다 먼저 투자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론이 제시된다. ‘주요 신흥산업의 강자’,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CEO’, ‘고평가됐다는 시장의 반응’과 같은 대박 기업의 주요 특징이 속속들이 나열되고, 이러한 특징을 지닌 기업을 판별할 수 있는 ‘스냅-콜라 테스트’, ‘티셔츠 테스트’ 등의 검증법이 소개된다.

 

이 책은 10~20년 뒤 아마존, 테슬라, 엔비디아와 같은 폭발적 성장을 이룰 기업에 미리 투자하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첫 장을 펼치는 순간 당신은 당연하다고 생각해온 시장의 잘못된 규칙을 파괴하고, 가장 쉬운 투자의 본질로 돌아가게 될 것이다.

 

한국어판 추천사

우리 모두가 투자자다

머리말

 

0장 기초 다지기

 

1부 | 규칙 파괴자의 6가지 습관

1부 들어가며

1장 대박 종목은 일단 계속 가도록 놔둬라

2장 물타기는 두 번 다시 하지 말고, 불타기를 하라

3장 최소한 3년은 보유하라

4장 의식 있는 자본주의의 4가지 신조를 따르라 

5장 신규 포지션은 최대 5%만 할애하라 

6장 60%의 정확도를 추구하라 

1부 마무리 

두 투자자 이야기 

 

2부 | 규칙 파괴 기업의 6가지 속성

2부 들어가며 

7장 주요 신흥 산업의 최강자이자 선두주자 

8장 지속가능한 경쟁우위 

9장 과거의 눈부신 상승 

10장 훌륭한 경영자와 똑똑한 후원자 

11장 강력한 상품 호소력 

12장 ‘고평가되었다’ 

2부 마무리 

두 투자자 이야기

 

3부 | 규칙 파괴 포트폴리오의 6가지 원칙

3부 들어가며 

13장 당신의 최선의 비전을 반영한 포트폴리오 

14장 목적을 알고 명시하라 

15장 공정한 출발선에 세워라 

16장 숙면 지수를 정하라 

17장 전체 경주에 걸쳐 투자하라 

18장 분기마다 점검하고, 적절하게 관리하라 

3부 마무리 

두 투자자 이야기

 

X장 엑셀시오르 

 

맺음말 - 다른 희망이 있다 

기억해야 할 것들 

규칙 파괴 투자 용어집 

참고자료 

감사의 말  

2005년 4월 15일, 엔비디아는 주당 21.35달러에 거래되었다. 내가 이 사실을 아는 이유는 그날 모틀리풀의 ‘스톡 어드바이저’ 코너에서 처음 엔비디아 종목을 추천했기 때문이다. 그 후로 엔비디아는 이 시대 최고의 주식 중 하나가 되었다. 전형적인 규칙 파괴 기업인 엔비디아는 우리가 추구하는 6가지 속성을 모두 지니고 있었다. 바로 그래서 내가 엔비디아를 고른 것이다! 그러나 이는 종목 선정에 관한 얘기이니 2부에서 다루도록 하겠다. 이 장의 목적은 종목을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다. 습관 형성은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이자, 아마도 가장 중요한 일일 것이다. 이러한 습관이 없으면 엔비디아를 알아도 놓치거나, 너무 일찍 매매하거나, 흔들리거나, 시장의 잡음에 밀려난다. 99.9%의 투자자(주로 전문 투자자)들과 함께 말이다. 그러면 당신은 꿈같은 수익률, 즉 온 세상을 이기고, 눈이 휘둥그레지고, 경제적 자유를 선사하는 일생일대의 수익률을 놓치게 된다. 

_1장 대박 종목은 일단 계속 가도록 놔둬라 중에서

 

당신이 지금 읽고 있는 책은 ‘규칙 파괴’에 대한 것이다. 그러니 나의 접근법이 인간의 심리와 기대 그리고 통념, 특히 ‘저점 매수, 고점 매도’라는 상투적인 구호에 어긋날 것이라고 예상해야 한다. ‘저점 매수, 고점 매도’는 (트레이더들이?) 순진한 대중을 바보로 만드는 가장 해로운 구호이다. 당신이 외워야 할(냉장고에 붙여둬야 할) 구호는 ‘고점 매수, 매도 자제’이다. 규칙 파괴 투자는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종목에 초점을 맞춘다. 투자금을 추가할 때도 이런 종목에 투자한다. 꾸준히 상승하는 종목 말이다. 그러나 대다수 사람들은 반대로 한다. 즉, 저점에서 매수하여 손실이 나도 계속 돈을 넣는다. 

_2장 물타기는 두 번 다시 하지 말고, 불타기를 하라 중에서

 

‘투자(investment)’의 라틴어 어원은 ‘인베스티레(investire)’이며, 그 뜻은 ‘옷을 입다 또는 의상을 걸치다’이다. ‘성직자의 의복(priestly vestments)’ 같은 어구와 관련 있다. 팬들이 좋아하는 팀의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떠올려 보라. 그들은 자기 팀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서 자기 팀을 응원한다. 팀이 지든 이기든, 유니폼을 계속 입는다. 시즌 성적이 좋든 나쁘든, 유니폼을 계속 입는다. 왜 그럴까? 깊이 애착하기(invested) 때문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인생에 있어 훨씬 큰 가치를 지닌 주식보다 스포츠 팀에 애착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 스포츠팬들은 자기 팀이 모든 경기를 이기거나 모든 시즌을 우승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안다. 그렇지만 그 팀을 계속해서 응원한다. 규칙 파괴자들 또한 자신이 투자한 주식들이 모두 성공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안다. 그러나 좋은 팀을 꾸렸다면 그대로 계속 간다. 스포츠팬들이 그런 것처럼.

_3장 최소한 3년은 보유하라 중에서

 

물론 우리는 기업이 궁극적으로 많은 이익을 내기를 바란다. 하지만 아이러니한 사실은 여러 산업에 걸쳐서 많은 이익을 내는 기업은 대개 ‘이익보다 목적’을 앞세운다는 것이다. 실제로 모범적인 사례들이 있다. 존슨앤존슨(Johnson&Johnson)은 1982년에 독극물 파동이 일어났을 때 규제당국의 압력이 없었는데도 3,100만 병의 타이레놀을 회수했다. 파타고니아(Patagonia)는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복원하는 사업에 매출의 1%를 기부한다. 벤앤제리스(Ben&Jerry’s)는 사회운동을 아이스크림 맛과 사업모델에 통합한다. 홀푸드마켓은 친환경 농업에 막대한 투자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테슬라의 공식적인 사업 목적은 ‘많은 돈을 버는 것’, ‘전통적인 자동차 회사를 몰아내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하는 속도를 높이는 것’이다. 이런 기업들은 그저 이익을 내는 수준에서 그치지 않는다. 일부 경우에는 업계 최고의 이익을 낸다(때로는 업계 전체의 이익을 독차지한다). 그 이유는 그들이 목적의식을 기업의 동력으로 삼기 때문이다. 

_4장 의식 있는 자본주의의 4가지 신조를 따르라 중에서

 

오늘날 신기술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개발?전개되고 있다. 인터넷은 전화기보다 빠르게 수용되었으며, 인공지능은 인터넷보다 빠르게 수용되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규칙 파괴 기업이 등장하고 있다. 기존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거나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신기술에 주목하는 것이 주식을 투자할 때 큰 보상을 안겨주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1967년 영화 「졸업(The Graduate)」에서는 주인공 벤저민 브래독(더스틴 호프먼 분)이 아버지의 친구에게 붙들려 조언을 듣는 장면이 나온다. 아버지의 친구는 미래를 한 단어로 설명한다. 바로 ‘플라스틱의 시대’라는 것이다. 당시 플라스틱 산업은 기술 발전과 경제적 기회를 상징했다. 요즘의 아버지 친구들은 당신을 급히 자기 쪽으로 끌어당기며 이런 단어들을 말할 것이다. ‘AI’, ‘유전학’, ‘지속가능성’, ‘양자’, ‘블록체인’, ‘우주’, ‘로봇’. 

_7장 주요 신흥 산업의 최강자이자 선두주자 중에서

 

스타벅스가 1992년에 상장되었을 때 ‘커피하우스는 지나가는 유행’이라고 무시하는 사람이 많았다. 역사적으로 미국에서는 커피하우스 혁명이 일어난 전례가 없었다. 그래서 스타벅스는 계속 무시당했다. 슈퍼히어로 영화도 비슷한 오해에 시달렸다. 소니의 「스파이더맨」이 2002년에 크게 히트했지만 논평가들은 슈퍼히어로 열풍이 과거처럼 금방 잦아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들은 1980년대에도 ‘배트맨’과 ‘슈퍼맨’ 프랜차이즈의 인기가 점차 식어갔다고 지적했다. 그래서 마블 주식에 먹구름이 드리우면서 2002년 여름에 주가가 하락했다. 토비 맥과이어가 맨해튼에서 더 이상 활약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었다. 하지만 나는 먹구름 너머를 볼 수 있었다. 마블의 수많은 캐릭터들은 별로 돈이 되지 않는 오랜 매체(만화책)에 갇혀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큰돈을 벌 수 있는 스크린으로 진출할 수 있게 되었다. 나는 2002년 여름에 마블 주식을 추천했다. 그 이후로 스파이더맨 시리즈부터 헐크 시리즈에 이어 아이언맨 시리즈까지 마블 영화의 흥행 성적을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확인했다. 

_8장 지속가능한 경쟁우위 중에서

 

위 차트들을 보면 주가가 3개월에서 9개월 동안 30~90%씩 상승한 것을 알 수 있다. 기간과 상승률 수치가 비례하는 게 흥미롭다! 다른 투자서라면 이 차트들을 저자의 대박 투자를 자랑하는 수단으로 사용할 것이다(와! 너무 좋다. 6개월 동안 60% 상승했다). 하지만 내가 자랑할 것은 그게 아니다. 나는 이 모든 종목을 차트의 시작 부분(좌하단)이 아니라 끝 부분(우상단)에서 추천했다. 맞다. 나는 지금 차트에 나온 상승이 끝난 후에 유료 구독자들에게 이 종목들을 추천했다고 자랑하는 중이다. 그리고 그게 자랑인 것도 맞다. 이 각각의 종목들은 내가 추천한 이후로 52배에서 1,371배 상승하면서 명예의 전당에 들어갔다(최저 상승 종목은 애플, 최고 상승 종목은 아마존). 

_9장 과거의 눈부신 상승 중에서

 

모든 산업에는 천재들이 있다. 그들은 종종 규칙 파괴 기업을 세우고 운영한다. 천재들이 운영하는 기업의 주식을 골라라. 경영자의 능력을 파악하고 존중하는 것은 당신의 투자수익률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규칙 파괴 기업의 대표가 종종 올해의 기업인에 선정되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항상 주가가 급등한 이후에 선정되기는 하지만 말이다. 리드 헤이스팅스는 내가 넷플릭스를 추천한 지 6년 후인 2010년에 「포춘」지 올해의 기업인에 선정되었다. 제프 베이조스는 내가 아마존을 추천한 지 2년 후인 1999년에 「타임」지 올해의 인물에 선정되었다. 그래도 제프 베이조스는 일반적인 경우보다 훨씬 빨리 선정되었으니 「타임」지의 안목을 인정해야 한다. 테슬라는 2011년 11월에 내가 ‘룰브레이커’에서 추천한 종목이었다. 그로부터 10년 후, 일론 머스크는 「타임」지 올해의 인물에 선정되었다. 엔비디아를 세운 젠슨 황(Jensen Huang)은 내가 엔비디아 주식을 보유하기 시작한 지 12년 후인 2017년에 「포춘」지 올해의 기업인에 선정되었다. 이들은 모두 이후에도 사업을 잘 운영했다. 

_10장 훌륭한 경영자와 똑똑한 후원자 중에서

 

‘고평가되었다’의 용례에는 흥미로운 구석이 있다. 맨 처음 이 말은 전문가들의 경고 수단으로 쓰인다. 즉 아마존, 테슬라, 인튜이티브서지컬, 애플 같은 종목에서 멀리 떨어지라고 말하는 신호다. 당신도 ‘현재 너무 비싸고 리스크가 크니까 조정을 기다리라’는 말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 종목들의 주가는 계속 오르기만 한다. 그러자 갑자기 이전에는 콧방귀를 뀌고 고개를 젓던 사람들이 갑자기 말없이 관망세로 돌아선다. 마치 아마존이 전자상거래 부분을 지배하고, 테슬라가 자동차 산업을 혁신할 것임을 항상 알았던 것처럼 말이다. 비관론자들은 입을 다물고, 과거 ‘고평가되었다’던 종목의 가치는 자명해진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이 틀렸다는 사실 또는 자신이 보지 못한 것을 본 당신이 옳았다는 사실을 좀처럼 인정하지 않는다. 웃기지 않는가? 한때 자기들이 심하게 폄하하고 거부하던 종목의 가치가 갑자기 명백해졌다니.

_12장 ‘고평가되었다’ 중에서 

저자_데이비드 가드너(David Gardner)

세계적인 투자 자문사 모틀리풀의 공동 설립자이자, CRB(Chief Rule Breaker) 최고 규칙 파괴자다. 1993년 세상을 더 현명하고, 행복하고, 부유하게 만들기 위해 동생 톰 가드너와 함께 모틀리풀을 만들었다. 그 뒤로 30년 동안 모틀리풀의 종목 선정 서비스인 ‘스톡 어드바이저’와 ‘룰브레이커’를 이끌면서 연평균 21%라는 탁월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리고 마침내 위대한 기업을 조기에 발굴하는 진정한 주식투자 방법론인 ‘규칙 파괴 투자’를 개척했다.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채플힐 캠퍼스를 장학생으로 졸업한 뒤, 평생을 게이머이자 얼리어답터, 헌신적인 가장으로 살아왔다. 2015년부터 인기 팟캐스트인 「룰브레이커 인베스팅」을 진행했으며, 모틀리풀 재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규칙 파괴자』는 처음으로 내는 단독 저서이자 주식시장에 관한 그의 최종 발언이다. 

 

역자_김태훈

전문 번역가로서 인문ㆍ교양, 경제ㆍ경영 등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번역한다. 옮긴 책으로는 『가난한 찰리의 연감』, 『티핑 포인트의 설계자들』,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최선의 고통』 외 다수가 있다.

 

‘고평가 된 기업’이 대박 기업이다!

시장의 통념을 거스르는 투자성공 법칙

 

흔히 말하는 ‘대박 기업’에 투자하여 100배ㆍ1,000배의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시장보다 먼저 그들의 잠재력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만약 우리가 20년 전으로 되돌아가 아마존, 엔비디아, 넷플릭스를 본다면 그들이 대박 기업이 되리라는 걸 알아차릴 수 있을까? 오늘날에는 너무나 당연한 얘기지만 과거에는 그 누구도 그들이 대박 기업이 되리라는 걸 장담하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기준으로 기업의 잠재력을 평가해야 할까? 다음 분기 매출일까? R&D 비용일까? 주가가 저평가된 상태일까? 실제로 많은 이들이 이런 기준으로 투자를 하고 있지만, 제대로 수익을 내는 경우는 별로 없다. 수치화될 수 있는 명확한 기준들은 항상 시장에 있는 트레이더, 기관들이 우리보다 먼저 정보를 입수하여 매수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20년 전에도 그렇고 오늘날에도 그렇고, 기업의 성과를 판가름하는 것은 ‘수치화되지 않은 영역’에 존재한다. 아마존, 엔비디아, 넷플릭스가 대박 기업의 지위에 오른 이유는 그들이 진행하는 산업의 혁신성, 진취적인 기업문화와 직원들, 브랜드 가치와 충성도 높은 고객, 추진력과 선견지명을 갖춘 유능한 경영자에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가치들은 정확한 수치로 환산되지 않는다는 특징을 지닌다.

 

이 책의 저자 데이비드 가드너에 따르면 이러한 기업의 잠재력을 나타내는 수치가 단 한 가지 존재하는데, 그것은 바로 ‘주가’다. 눈치 빠른 일부 시장 참여자들은 높은 잠재력을 지닌 기업을 빠르게 매수한다. 그래서 아마존, 엔비디아, 넷플릭스가 20년 전부터 그들의 규모, 매출, R&D 비용 대비 높은 주가를 보여왔던 것이다. 

 

그런데 시장의 전문가들과 기관들은 이런 기업들이 ‘밸류에이션 대비 고평가되었다’며 매수를 자제할 것을 권고한다. 이는 수치화된 정보에만 의존하는 안일함에서 비롯된 오판이다. 결국 고평가됐다던 기업들의 주가는, 수년에 걸쳐 10배, 100배 더 올라버린다. 그러면 기관들은 마치 해당 기업이 원래부터 대박 기업이었던 것처럼 태도를 바꾼다.

 

우리는 시장과 반대로 해야 한다. 우리가 투자해야 할 기업은 바로 ‘고평가된 기업’이다. 적어도 어떤 기업이 고평가되었다는 이유로 투자하지 않는 시장의 잘못된 통념에 사로잡혀서는 안 된다. 투자한 기업이 어느 정도 올랐다고 해서 팔아버리는 것도 금물이다. 저자는 이러한 규칙을 깨야 하나의 종목에서 10배, 100배의 수익을 내는 ‘대박 투자’를 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웃기고 뻔뻔한 주식시장의 ‘광대’들

하지만 그 통찰은 누구보다 날카롭다

 

모틀리풀은 1993년 설립됐을 때부터 ‘주식시장의 광대’를 표방해왔다. 데이비드 가드너 특유의 주식시장에 대한 해학적 태도와 날카로운 풍자는 수십 년간 세간의 주목을 사로잡았는데, 이번 저서에도 물론 그런 특징이 잘 녹아들어 있다. 덕분에 그 어떤 투자서에서도 본 적이 없는 재미와 속도감을 준다.

 

모틀리풀의 기업분석 및 종목발굴 능력은 월가에서 정평이 나있다. 그들은 밸류에이션과 차트를 벗어나 기업의 잠재력을 평가하여, 1년에 채 몇 개 되지 않는 기업을 추천한다. 오늘날 모틀리풀의 분석 결과는 전 세계 일간지로 보도되는가 하면, 거꾸로 모틀리풀의 추천 종목을 월가에서 예측하는 현상도 나타난다.

 

그의 접근 방식은 얼핏 보면 엉뚱하지만, 그의 투자 실적은 그것이 결코 장난이 아님을 증명한다. 또한 자신의 종목 선정과 투자 방법론이 왜 타당하고 본질적인지에 대한 그의 날카로운 설명과 증명은 감탄을 자아내게 만든다. 복잡한 수치와 의미를 알 수 없는 차트에서 벗어나, 기업의 진정한 가치를 평가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면 이 책의 일독을 권한다.